"부여여고 단독이전, 양승조·김지철 도와달라"
"부여여고 단독이전, 양승조·김지철 도와달라"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 앞두고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현수막 걸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0.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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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 내걸린 현수막 합성.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부여여고 단독이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 내걸렸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교육감님, 부여여고 단독 이전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충남 부여여자고등학교(이하 부여여고)의 단독 이전 여부를 결정할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통투자심사(이하 투자심사)가 29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오전 도청과 교육청 앞에는 약 10여 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부여군의회와 부여여고 이전 추진위원회, 부여여고 총동창회,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 부여여객자동차가 제작한 현수막에는 “양승조 도지사님 도와주세요. 부여여고 단독 이전을”,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소멸 앞당긴다. 부여여고 단독이전 추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마디로 지역 최대 현안을 부여군 혼자 노력만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지역사회가 현수막을 통해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사비 왕궁터에 위치한 부여여고는 문화재 발굴·복원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안으로 부여고등학교와 통합이 추진됐지만, 지난 5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의 55%가 반대하면서 무산된 상황이다.

교육청은 부여고와 통합이 무산된 만큼 이번 투자심사 승인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교육감은 지난 20일 부여군 학부모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14일 <굿모닝충청>과 만나 “시골 군수도 부총리나 장관을 만나고 다니는데,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충남교육청이 적극 나서고 있는지…. (양승조) 지사님도 충남의 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른 지역 같았으면 학부형이나 총동창회, 졸업생들이 충남교육청이나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천막농성이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2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투자심사 당일 위원들의 질의에 대비해 부여군과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극을 통해 현장감 있는 사전 모의연습을 진행 중”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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