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 관련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망언을 했고, 여론에 못이겨 사과도 아닌 ‘유감 표명’을 했다. 그 시간에 윤석열 캠프의 SNS에선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개로 보며 조롱하는 대선후보가 있는 정당이 존재할 수 있는가. 아무리 대선 승리가 급하더라도 이런 후보를 안고 가는 것은 정당정치에 대한 모독이다. 120시간 노동을 이야기한 것은 백 번 양보해서 후보가 노동에 무지한 것으로 넘어갈 수 있다손 치더라도, 광주 학살의 주범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두절미하고 국민의힘 정우택 도당위원장에 묻는다.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학살자의 공과를 따로 평가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국민의힘이 최소한의 역사의식은 있는 정당이라 믿는다. 상식이 부족한 정당의 후보와 선거에서 경쟁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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