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맹학교는 중도 실명한 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자율동아리 참여 학생 5명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두 달 동안 10회에 걸친 자격증 수업과 실습에 참여했으며 바리스타 이론,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등의 과정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능숙하게 커피머신을 다루고 다양한 커피 메뉴를 숙지해 커피를 추출하게 됐으며, 지난 16일 사단법인 국제 글로벌 바리스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서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대전맹학교 이료재활전공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안마사나 일용직 등 제한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바리스타라는 직업 세계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맹학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 선택권을 위해 공무원 진출 대비반, 한국어 강사 취업반, 심리상담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반, 바리스타 자격 취득반을 자율동아리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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