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도왔던 충남 사람들 '역차별' 호소
이재명 경선 도왔던 충남 사람들 '역차별' 호소
일부 지역위원회 선대위 구성서 사실상 배제 움직임…"원팀 정신 살려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0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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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를 견인했던 충남지역 몇몇 인사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나소열 전 부지사, 이재명 후보, 문진석 국회의원, 장기수 전 상황실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를 견인했던 충남지역 몇몇 인사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나소열 전 부지사, 이재명 후보, 문진석 국회의원, 장기수 전 상황실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를 견인했던 충남지역 몇몇 인사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재명 후보 충남지역 경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A씨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 별 선대위 구성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재명 사람들은 배제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타 주자를 도왔던 충남지역 민주당 일부 지역위원장 또는 그 주변인들이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위원장 중심의 정당 조직 체계 하에서 사실상 명령(?)을 거부한 만큼 그에 따른 응분의 대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인물들에 대한 견제 차원과 함께 일종의 주도권 다툼 성격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금은 해체된 이재명 충남경선대책본부 장기수 전 상황실장은 2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대선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의 지시 등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대위 구성에서 처음부터 이재명 후보를 도운 인사들을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원팀 정신에 입각해 당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아직 중앙당에서 지역 선대위 구성에 대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 번 대선 때도 경선 후보 지지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선대위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에도 원팀 정신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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