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보령호 생태 복원…대천항에 아쿠아리움
[특별기획] 보령호 생태 복원…대천항에 아쿠아리움
[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⑬ 보령시 편…보령~보은고속도로 등 적극 추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0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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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보령시는 총 10대 과제에 대한 대선공약 반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홍보지구(보령호) 생태 복원 사업이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보령시는 총 10대 과제에 대한 대선공약 반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홍보지구(보령호) 생태 복원 사업이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환황해권 해양거점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충남 보령시는 ‘머드축제’를 통해 세계인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다. 김동일 시장이 이끌어 온 민선6기부터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휴양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성과도 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에 따라 보령화력 1‧2호기가 조기 폐쇄되는 등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동시에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20대 대선을 통한 주요 현안 해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총 10대 과제에 대한 대선공약 반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홍보지구(보령호) 생태 복원 사업이다.

보령시, 보령호 생태 복원 등 10대 과제 대선공약 반영 총력

시에 따르면 농업용수 확보 등을 목적으로 2001년 보령방조제를 건설하고 2014년부터 해수 유통을 차단했으나 담수호 수질 악화(5~6등급)와 염도 상승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보령호 수질 개선을 위해 내부 배수갑문 주변에 인공습지 10개소 등을 조성했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무려 2350억 원을 쏟아 붓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1단계 해수순환→2단계 생물 다양성 확보→3단계 체험‧홍보공간 마련 등 보령호에 대한 단계적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수 순환 시 지속적인 수질 및 퇴적물 모니터링을 진행해 효과성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보령호 배수갑문 상시 개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갯벌 복원계획 수립과 염습지 조성 사업 추진, 조류 서식 공간 조성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다음으로 ▲갯벌생태 및 체험공원 조성 ▲양식장 및 어촌체험공간 조성 ▲생태환경 교육장 조성 ▲에코힐링공간 조성 등을 추진,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사업비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동서 3축과 4축 사이 충청‧경북권을 통과하는 중부권 동서횡단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보령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충남도 제공)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보령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충남도 제공)

보령~보은고속도로 통해 중부권 500만 국민에 보령 앞바다 선물

특히 국도77호 보령~태안 해저터널이 11월 중 개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연장 122km에 사업비는 3조153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최종 반영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중부권 500만 국민들에게 보령 앞바다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지만 끝내 무산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재도전에 나선다. 보령에서 출발에 부여~청양~공주를 거쳐 세종시(조치원)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약 100.7km에 2조2494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균형발전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보령선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와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치권의 초당적인 공조도 필요해 보인다.

대천항 항만 재생 사업도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유휴지로 방치된 재개발구역을 대상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어업인 생활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아시아 최고의 미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보령시는 대천항 재개발구역 항만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대천항 재개발구역 항만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령시 제공)

충청산업문화철도 재추진…대천항 항만 재생, 아쿠아리움 조성도

이를 위해 시는 대천항 재개발구역 항만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치는 신흑동 2247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33만513㎡에 달한다. 총 2000억 원을 들여 화물전용 선착장과 잔디블럭 주차장, 캠핑공원, 연도교, 전망타워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특히 약 500억 원을 들여 대천항 아쿠라리움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열대어관과 토종어류관 등을 갖춤으로써 대천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시는 해양드론 전진기지와 블루수소 드론, 해양쓰레기 수거 드론 등을 골자로 하는 서해안 해양드론 메카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산업의 허브로 도약시키는 동시에, 서해안 일대의 부유‧퇴적 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수거, 해양 강국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시는 ▲전통시장 위법건축물 양성화 특별조치법 제정 ▲국도77호 우회도로 건설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항만 조성 ▲공정한 에너지전환 지원 ▲서해안 수소&융복합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3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역의 주요 현안이 대선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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