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중투심 재검토, 면적 축소 불가피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중투심 재검토, 면적 축소 불가피
행안부 "지방 재정 악화 우려"… 대전시 “규모 줄여 내년 2월 심의 받을 것”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11.10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1997년부터 계획해 온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재검토 결정을 받아, 면적 일부 축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에 종합운동장과 실내사격장, 보조야구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부지면적은 148만 1000㎡, 추정 사업비는 1조 2500억 원에 이른다.

대전시는 지난 8월 제출한 ‘서남부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안’에 대해 올 11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 심사위원회로부터 최종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립에 대해 ▲예정 부지 148만 1000㎡의 면적이 지방비로 감당하기에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 ▲현 상황이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으로 지출이 많다는 것을 근거로 대규모 사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한밭종합운동장 대체지와 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 경기장 예정지기 때문에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충분한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큰 비용이 소모되는 대규모 사업이기에 향후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규모와 사업비 면에서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 면적을 축소하게 되면 타당성 재조사 필요 없이 심의만 다시 받으면 된다. 때문에 기존 스포츠 타운의 규모를 일부 축소하는 쪽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해 12월 말 행안부와 상의 해 내년 2월 말 심의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보다 4개월 정도 추가 소요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근 도안지구 땅값 많이 올라서 산업 용지 치고 비싸다는 분석이 많다. 코로나 상황 속에 투자 심리도 위축돼 올해 초 입주 희망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실수요가 적었다”며 ”행안부에 산업 용지에 대한 참고 자료를 보내고 설명회도 열었지만 공감대가 불투명해 현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서남부스포츠타운이 계획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 사진=네이버항공뷰
서남부스포츠타운이 계획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 사진=네이버항공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