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아동은 보호받아야 할 주체"
맹정호 서산시장 "아동은 보호받아야 할 주체"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서 성명서 발표…"국민감시단 돼 달라" 호소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18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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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18일 “아동은 모든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 주체”라며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은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8일 “아동은 모든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 주체”라며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은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8일 “아동은 모든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 주체”라며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은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우현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영규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주진관 충남서부아동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먼저 “가정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며 “하지만 우리사회는 부모의 따뜻한 눈 맞춤과 사랑은커녕 학대받는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약 3만 명의 아동이 학대를 받았고, 무려 43명의 아동이 사망했다는 것. 서산지역 역시 최근 3년 간 연평균 192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아이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리적·정서적 위기 상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위기 아동의 신속한 발견과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책을 마련해 왔다.

실제로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진술중복방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여성가족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한 상태다.

또한 여아를 위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운영 중이며, 남아를 위한 쉼터도 추진 중이다.

맹 시장은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우리에게는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아이들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국민감시단이 되어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시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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