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음주 후 도로에 가로수 경계석을 투척해 오토바이 배달원을 숨지게 한 50대 대전시청 공무원 A씨가 구속됐다.
18일 대전둔산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경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길이 44cm에 높이 12cm의 가로수 경계석을 뽑아 도로에 던져 지나가던 20대 오토바이 배달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있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에 대해 “기억이 났다 안 났다 한다”라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으면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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