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우승호 대전시의원이 18일 제 262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업무효율의 한계를 이유로 '대전 오월드' 관리 주체 변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우 의원은 "오월드는 도시공사가 관리기관이라 업무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우려된다"며 "마케팅공사가 관광마케팅공사로 변신을 준비 중이어서 관광활성화를 위해 조직 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공사는 본연의 업무인 도시개발 업무에 집중하고 관광 업무는 마케팅공사에서 다루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오월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테마공원 디지털랜드 조성은 과학도시 대전의 관광사업에 매우 적합한 콘텐츠"라며 "콘텐츠를 잘 발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도시공사보다 마케팅공사가 더 적합한 기관"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도시공사 산하의 기관인 오월드가 관광 특성이 아닌 관리 목적을 띄다 보니 콘텐츠의 질이 다양화되기 어렵다"며 "대전도시철도공사도 교통공사로 변경하면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나 교통연수원과 같은 기관을 적절한 역할이 맞는 곳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오월드 역시 마케팅공사로 이관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해결점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직원들 간 급여, 처우 환경이 상이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규모, 예산, 인력 문제 등 종합적인 검토 후 결정해야 하는 사안,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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