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천안시가 심야버스 이용 만족도 조사한 결과, 시민 10명 중 8명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심야버스 운행체계 개선 방안을 위해 심야버스 이용 시민 5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20대가 345명(6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1명(17%), 10대 36명(7%), 40대 30명(6%), 50대 27명(5%), 60대 이상 9명(2%) 순으로, 대부분 20~30대가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심야버스 이용 만족도 질문에 ▲매우만족 55% ▲만족이 24%를 차지했다.
약 79%가 심야버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1%는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 30%는 교통비 절감을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일부 응답자는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의 운행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1%가 "심야버스가 교통비 절감과 편익 증진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심야버스 개선 요청사항으로는 ▲배차간격 단축(47%) ▲노선 개편 및 확대(40%) ▲중형·대형 버스 도입(8%) 순으로 답했다.
시는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심야버스 운행을 개시했다. 도심권 주요 거점을 위주로 운행되는 심야버스는 현재 일 평균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빅데이터 분석 연계를 통해 심야버스 운행체계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