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한국타이어 공장이 24일 오전 6시부터 멈췄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상에 진전이 없자 부분파업을 거쳐 24일 새벽 6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5년간 임금 인상률이 2%대에 불과했으며, 지난해는 임금이 동결돼 올해에는 임금을 약 10%가량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5%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지난 16일 부분파업을 선언했다.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는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으며, 19일부터는 4시간으로 늘렸다.
그러나 그 후에도 사측과의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24일 오전 6시부터 ▲대전공장 ▲금산공장 ▲죽동 연구소 ▲칠곡 물류센터 ▲제천 물류센터 ▲평택 물류센터 ▲계룡 물류센터 등이 모두 멈췄다.
한국노총 측에서는 약 33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고 민주노총 측에서는 약 800여 명이 참여했다.
후문 시위에 대해 경찰은 약 5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노총은 대전공장 내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민주노총은 대전공장 후문 쪽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한편, 공장 내부 시위를 취재하기 위해 출입 신청을 했으나, 입구에서는 “사측과 협의되지 않아 취재 협조가 어렵다”며 취재진의 입장을 막았다.
한국타이어 본사 측에서도 취재진의 출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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