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모든 지표 악화, 4주간 특별방역”
대전시 “코로나19 모든 지표 악화, 4주간 특별방역”
최근 1주일 322명, 1일 평균 46명 확진자 발생
위중증 병상 100% 운영,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감염 취약시설 면회 중단, 영화관 취식 중단 등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11.3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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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앞으로 4주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시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상회복 단계 전환 이후 코로나19 관련 모든 지표가 매우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실제 시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23일 51명, 24일 50명, 25일 44명, 26일 38명, 27일 53명, 28일 43명, 29일 43명 등 최근 1주일 동안 총 322명이 확진됐다. 주간 하루 평균 46명 확진이다.

또 27일 53명 중 18명, 28일 43명 중 16명 등 최근 감염자의 약 3분의 1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추적 관리의 어려움도 큰 상황이다. 향후 다수의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중증 환자도 늘어 25개 전담치료 병상도 100% 가동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65명으로 늘었다.

30일 시가 밝힌 특별방역 조치의 주요 내용은 ▲다음 달 20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로 설정 ▲확진자 치료 재택치료 원칙, 예외 경우만 의료기관 입원 ▲다음 달 4일부터 18세 이상은 접종 후 5개월 경과되면 추가 접종 ▲요양(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접촉면회 잠정 중단’ 조치 연장, 해당 기관 근무 미접종 종사자 환자 접촉 업무 배제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추가접종 완료자만 출입 및 이용 가능, 미접종 종사자 주 1회 PCR검사 의무화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된 영화 상영관 내 취식행위 잠정 중단 등으로 요약된다.

시 방역당국은 “일상회복 단계 전환 후 중환자실 등 의료대응 역량이 급격히 소진돼 한계치에 임박하고 모든 지표가 매우 빠르게 악화돼 신속한 대응 역량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병상 확보와 신속한 검사 시스템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 행정명령을 통해 위중증 병상 3개, 준중증 병상 23개, 중등증 병상 33개 등 5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안으로 감염병 전담병상 333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에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접수에서 진단검사 판정까지 4시간이면 가능한 ‘원스톱 진단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밭운동장과 시청 검사소 운영시간은 1일부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조정한다.

이밖에 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접종을 독려하고, 백신 이상반응 대응 강화, 고령층 추가 접종 독려에도 나설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일상회복을 지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역은 백신 접종”이라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5개월이 경과하면 반드시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상회복 시작 이후 위험도를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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