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이 제 아들 다니는 중학교에 찾아가 상담교사의 뺨을 때렸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전문 〈열린공감TV〉가 '수상한 제보' 하나를 공개했다. 극우언론매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할퀴는 악성루머에 관한 제보다.
정피디는 2일 "최근 이상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유명 극우언론매체에서 해당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할 예정이고 현재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날 "구체적으로는, 이 후보의 자제가 모 중학교에 다닐 때 소위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김씨가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상담하던 중 화가 나서 김씨가 교사의 빰을 때렸다는 제보"라며 "이를 극우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취재 결과 해당 의혹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가짜였다"며 "실제 이 후보의 자제는 해당 중학교에 다닌 적도 없었다"고 확인해줬다.
그는 "혹여 해당 내용의 기사가 특정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더라도 명백히 그런 사실이 없었고, 허위날조임을 인지하면 된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가짜뉴스가 횡행,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는 "가짜뉴스에 놀아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늘 깨어있는 진짜 깨시민이 되자"고 각성을 주문했다.
잇단 단독과 특종보도로 레거시 미디어를 뺨치는 탐사보도 전문 뉴미디어로 자리매김한 〈열린공감TV〉가 혹여 발생할지 모를 가짜뉴스에 대비, 이른바 미리 '가짜뉴스 백신'을 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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