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결제시스템 개발 및 연동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관내 택시 이용 시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상품권)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군은 한국조폐공사와 택시 카드결제 업체인 로카모빌리티, 상품권 전용 카드사인 NH카드와 함께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개인택시를 포함한 관내 법인택시 3개사와 협의를 거쳐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카드형 상품권 결제는 개인택시 89대와 법인택시 3개사 약 60대 등 관내 모든 택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타 지자체의 택시나 앱으로 직접 결제하는 카카오택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군은 지류형 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했다.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충전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올해 11월 말 기준 4000여 명이 발급받는 등 호응이 높다.
군은 올해 상품권 가맹점 확대에 주력, 총 226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연중 10%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류형·카드형 포함 총 333억 원을 판매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편의를 위해 상품권 이용 혜택 제공 및 취급처 확대 등 다양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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