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노동조합의 새 위원장으로 채정일 후보가 당선됐다.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모바일을 통해 치러졌으며, 채정일 후보는 57.9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당선증을 전달받은 채정일 당선자는 곧바로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상견례 인사를 나눴다. 조합원들에게는 “강한 노조, 하나 되는 노조, 투명한 노조”라는 슬로건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다음과 같은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약속 내용은 ▲조합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즉각 대응 ▲분열된 공무원노조 하나의 단일노조로 통합 ▲공정하고 투명한 노조 운영을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회복 ▲청년위원회, 지부 활성화 등 소통과 공감, 개혁 등이다.
채 당선자는 “재임 기간 조합원 위에서 군림하는 위원장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거센 바람 앞에 놓여 있는 조합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대의를 도모하여 노조에 피해를 주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당선자는 지난 1995년 3월 1일 자로 공직을 시작해 26년 9개월간 동대전초등학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 등을 거쳐 현재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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