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예산 8조 시대 개막…가로림만 해양정원 36억 반영
충남도 정부예산 8조 시대 개막…가로림만 해양정원 36억 반영
올해 목표 8조900억 대비 3.5%↑…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용역비 2억도 포함
양승조 지사 6일 기자회견서 “예타 조사 통과 긍정적 요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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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연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연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연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과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 도가 최우선 현안 과제로 역량을 집중해 온 사업들은 해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성과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도 함께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7000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3739억 원이다.

이는 올해 최종 확보한 7조8065억 원에 비해 7.3%(5674억 원), 올해 도가 목표로 잡았던 8조900억 원보다는 3.5%(2839억 원)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위한 기본설계비는 36억 원만 반영됐다.

이 사업은 가로림만 159.85㎢에 총 2448억 원을 들여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도와 서산시는 당초 91억 원을 요구해 왔는데 그 절반 이하의 정부예산이 확보된 것이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아직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와 정부 모두 정책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얻어 예산 반영이 이뤄진 만큼 정책성 부분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00억 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 설계비 15억 원도 반영된 사실을 언급한 뒤 “사업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돼 경제성 부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 예산이 예타 조사가 마무리되면 바로 집행이 가능한 만큼, 관련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2014년 교황 방문과 지난해 11월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산시 경찰타운 내 국립병원 설립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된 것.

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된 만큼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중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비 30억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 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 원 ▲서천 브라운필드 야생동물 보호치유시설 9억 원 ▲보령해저터널 양방향 인명구조장비 보강 10억 원 ▲소방헬기 보강 34억 원 ▲태안~서산 고속도로 건설 기초조사 연구비 3억 원 등도 확보했다.

양 지사는 “정부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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