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2015년부터 시작된 세종 혁신교육의 성장과 미래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3일부터 22일까지 혁신자치학교 교육과정을 공개하는 ‘세종학교자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혁신학교는 자율·협력의 생활공동체, 민주적인 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 등을 추진해 민주적 학교 문화는 물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역량을 키워 왔다”며 “이같은 혁신교육의 성과를 성찰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면·비대면 혼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여, 학교자치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8개 마당으로 운영된다.

각 마당은 혁신자치학교가 단독 또는 연합으로 운영하며, 혁신자치학교가 실천한 학교 자치 과제를 공개하게 된다.

주로 혁신자치학교가 이뤄낸 자율성·전문성·책임성 과정과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째 날(13일, 세종교육청 대강당)은 본 혁신자치학교 정책에 대한 경과 발표와 연구자들의 혁신자치학교 연구 결과를 통해 세종 학교자치의 경향을 제시한다.

청주교육대 이혁규 총장이 <학교, 시민이 탄생하는 곳: 변화를 주도하는 세종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의를 준비한다.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는 1마당부터 7마당은 혁신자치학교들이 각자의 학교 자치 과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그 결과를 공유한다.

또, 학교자치의 토대가 되는 ’교육과정 자율성 발휘‘를 위해 ’학교교과목 개설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발제와 토론, 학생·학부모·교사 자치의 실천 과정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한 수업 혁신과 마을까지 확장한 교육주체들의 성장을 공유하고, 중등 혁신자치학교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올 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 구성원이 함께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평가하는 학교자치체계를 견고하게 한 과정도 소개된다.

한편, 혁신자치학교는 2019년 4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 현재 10개교가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는 자율성, 전문성, 책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조직을 구성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포함해 학교 구성원 간 원칙과 규칙을 수립·운영·평가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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