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복기왕 대변인이 친정(?)인 충남 아산갑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복 대변인은 아산갑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 6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그동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인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이 원만하게 이끌어왔던 아산갑 지역위원회를 맡게 된 것이다.
앞으로 복 대변인은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 대변인은 재선 아산시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10월 말 사퇴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복 대변인은 얼마 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3월 9일까지는 민주정부 4기를 여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선 이후에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 어떤 것이든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복 대변인의 차기 도지사 경선 재도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의 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이 자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복 대변인 측은 “대의원 재편과 상무위원회 개편 등 지역위원회 재정비를 통해 대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차기 행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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