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온통대전’ 올해보다 1000억원 늘린 2조원 발행
‘2022 온통대전’ 올해보다 1000억원 늘린 2조원 발행
내년에도 월 충전한도 50만원, 10% 캐시백 유지
대덕e로움과 중복 발급 가능
국비 지원 부족한 500억 원은 시비 충당 가능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12.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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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홈페이지 캡쳐.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온통대전 홈페이지 캡쳐.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의 내년 발행 규모가 올해보다 1000억 원 증가한 2조 원 규모로 발행된다.

대전시는 28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올해 수준으로 온통대전의 발행액과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통대전’ 은 2022년 1월 1일 0시부터 월 50만원 충전·10%의 캐시백이 지급되고 대덕e로움과의 중복 발급도 가능해진다.

교통복지대상자의 경우 추가 5% 캐시백도 유지돼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상점가 추가 캐시백 3%는 1월 중 지급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이 올해 대비 대폭 줄었지만 대전시는 아직도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부족분을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발행액은 올해 1조 9천억원 보다 약간 증가한 2조원"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온통세일’은 2회 개최를 유지한다. 충전한도와 캐시백은 사용액 및 예산집행 추이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공동체기능 강화를 위한 ‘시·자치구 상생협력 시스템’도 구축한다. 대전시는 온통대전의 유통과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자치구는 소상공인 밀착형사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한 것.

대전시는 온통대전 앱에 5개 자치구 채널을 개설해 ▲구 정책수당 ▲온정나눔 ▲플러스 할인 가맹점 등 온통대전 관련 자치구별 특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자치구는 공동체 기능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는 플러스 할인 가맹점 모집 등 필요 예산을 적극 지원한다. 자치구의 적극적 동참을 위한 연말 포상제도 마련한다.

온통대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발행도 확대한다. 정책발행은 지역화폐로 지불 할 수 있는 각종 포상금·장려금·지원금·수당으로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는다.

올해 대전시는 정책발행 확대를 위해‘온통대전 활용 우선 검토제’를 도입하고 예산 수립시 지급형 신규사업을 온통대전으로 지급 가능한지 우선 검토해 30개 사업을 발굴했다.

내년에는 정책발행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정하고 ‘온통대전 활용 우선 검토제’를 자치구 까지 확대해 대전 소재 공공·민간분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통대전 정책발행 실적 우수 부서·기관에는 연말 인센티브 지급도 준비 중이다.

지역·계층·업종별 소비불균형 완화를 위한 추가캐시백 지원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원도심-신도심 간 소비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별 완화를 위한 전통시장 3% 추가캐시백 ▲계층별 완화를 위한 교통복지대상자 5% 추가캐시백 ▲업종별 완화를 위한 지역서점 10% 추가 캐시백을 추진한 바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 결과 ▲올해 신도심 (서구,유성구) 결제액이 작년 대비 11% 감소했고 ▲구도심 (동구, 중구, 대덕구) 결재액이 17.5% 증가하는 등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또, 내년 전통시장 추가캐시백은 올해 전통시장 29개소⟶전통시장과 상점가 50개소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올해 4개월에서 내년에는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복지대상자 추가캐시백도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4개월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연중 지원한다.

코로나19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집합금지 및 시간 제한 업종 대상 ‘코로나19 피해업종 추가 캐시백’ 신설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온통대전 고령자, 장애인 등의 접근 편의성도 강화한다. 앱사용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온통대전 판매대행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온통대전 판매대행점인 하나은행이 주로 신도심에 집중돼 있어 원도심 거주자의 이용이 불편했다. 이에 대전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판매대행점을 확충하고 금융기관 간 시스템 연결을 통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서울에 위치한 온통대전 콜센터를 대전으로 이전해 신속한 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대전시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이 28일 내년도 온통대전 발행규모와 운용계획 등에 발표하고 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이 28일 내년도 온통대전 발행규모와 운용계획 등에 발표하고 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는 온통대전의 올 한해 발행액과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해 각종 여론조사와 정부 평가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양적 성장을 살펴보면 ▲2022년 발행액은 1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0%가 증가했고 ▲가입자는 지난해 48만 명→76만 명으로 58% 증가했으며 ▲카드발급수도 70만 장→99만 장으로 41% 증가했다.

질정 성장으로는 ▲2년 연속 ‘시민이 뽑은 대전시정 10대 뉴스 1위’ ▲2021년 시민여론 조사‘가장 잘한 정책 1위’, ‘민선7기 주요성과 1위’를 모두 온통대전이 선점해 시민 여론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6일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인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전국 지역 화폐 최초로 수상했다.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를 확보한 바 있다.

온통대전의 지역경제 효과는 ▲이달 19일 기준 순 소비 증가액이 7500억 원에 이르며 ▲대형 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으로 이전된 매출 증가액은 8200억 원 ▲타 지역에서 지역내 소비로 전환된 규모는 44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9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900억 원 ▲지역내 취업 유발효과는 14000여 명에 이른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출시 2년만에 누적발행액이 약 3조원에 이르고 이 금액은 지역 내 순 소비로 이어져 코로나19 지역경제 회복에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온통대전 2주년이 되는 내년 5월 중순에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자문, 연구 용역을 통해 온통대전의 새로운 비젼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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