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시 소태면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 이웃을 도와 온정을 더했다.
12일 충주시 소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창수)와 소태면자율방재단(단장 김재흥), 명진개발은 같은 지역 다문화가구에 의료비 3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시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면서 농사일과 아르바이트로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그녀는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지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룰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박 위원장은 위원들과 협의를 해 지원을 결정, 협의체 긴급의료비 200만 원과 개인 성금 100만 원을 보태 300만 원을 전달했다.
소태면자율방재단도 50만 원을 후원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박 위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이웃에 도움이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힘든 시기에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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