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도 전체 면적의 49%가 넘는 게 임야”라며 “이를 소홀히 하고 미래발전전략을 도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축산국 등 대상 2022년 주요업무계획 및 직무성과계약과제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도는 민선7기 들어 산림분야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밀원숲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그 역할만이 아니다. 인류와 생태에 벌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며 “극심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도 밀원숲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가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곳이 농촌사회”라며 “리 단위 마을의 경우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지 오래 된 곳이 많다. 대농과 소농의 격차와 도시가구와 농촌가구 간 소득 격차도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또 “후계농업인을 어떻게 잘 육성할 것인가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완전히 단절돼 농업과 농촌을 지킬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며 “기존 제도에 덧붙여 실질적으로 청년농과 후계농이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논 농업 기계화는 상당히 이뤄진 반면 밭작물 기계화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하는 것 말고도 충남농정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임승범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농촌인력난 해소 및 통합 마케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정주기반 조성을 직무성과계약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