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16일 한국항공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가장 적자인 공항을 내버려둔 채 흑자로 돌아서고 있는 청주공항을 매각하려는 저의가 의문스럽다”며 “두차례에 걸친 입찰 추진에도 유찰되면서 끝내 수의계약으로 매각계약이 체결됐고, 매수인이 과연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1997년 개항이후 연평균 5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했는데 운영권이 민간으로 넘어갔을 경우 적자보전을 위해 공항시설사용료 인상이나 식당 등 각종 지원시설의 사용료 상승 등에 따라 결국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적자보전을 해주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결국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매각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적자는 국민의 주머니에서 메우려는 정부의 속셈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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