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훈 “〈조중동〉, 윤석열 해명 ‘받아쓰기’만 말고 사실을 전하라!”
송요훈 “〈조중동〉, 윤석열 해명 ‘받아쓰기’만 말고 사실을 전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1.17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무속인 출신 인사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의 일정 및 메시지 관리와 인사문제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는 보도가 17알 터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무속인 출신 인사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의 일정 및 메시지 관리와 인사문제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는 보도가 17알 터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무속인 출신 인사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의 일정 및 메시지 관리와 인사문제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는 보도가 17알 터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사를 단독 보도한 〈세계일보〉 말고는,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은 물론 〈조중동〉등 대다수 언론은 이날 “사실무근” “해당 인사는 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을 맡으면서 네트워크위원장과의 친분으로 몇 차례 드나든 정도” “선대본부 업무에 개입할 만한 인사가 아니다”라는 둥 윤 후보나 국민의힘이 밝히는 입장만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만 하는 상태다.

더욱이 전날 MBC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등을 통해 공개된 “나는 영적이 사람이라 도사들과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김건희 씨의 발언에도, 비판적 언론은 눈에 띄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송요훈 MBC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건희 씨의 말에서 영적이라 함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성을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무속에서 말하는 신내림, 무당끼로 이해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니라고 한다아니라고 받아쓰지만 말고, 사실이 그러한지 검증을 하라. 그게 기자들이, 언론이 할 일”이라며 “무속에 심취한 이가 청와대에 들어가 점쟁이 역술인을 불러 국가의 중대사안을 의논하고, 청와대 안채에서 무당이 굿판을 벌이기라도 한다면 나라꼴이 어찌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조중동〉 기자님들, 왜 어느 후보 주변에서는 도사니 법사니 하는 이들이 자꾸만 출몰하는지, 그걸 좀 취재해서 알려주세요”라며 “과학과 합리의 시대에서 무속의 시대로, 대한민국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제발 나라를 이끌어갈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 검증을 하세요. 언론은 그러라고 있는 것”이라고 나무랐다.

실제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영부인제 폐지'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 대신 '제2무속실'을 설치하고, 김씨 주동으로 주변 무속인들을 앞세워 청와대의 입지 변경 등을 적극 고려할지도 모른다는 그럴싸한 추측성 시나리오마저 나돌고 있다.

〈세계일보〉 말고는,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은 물론 〈조-중-동〉등 대다수 언론은 17일 “사실무근” “해당 인사는 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을 맡으면서 네트워크위원장과의 친분으로 몇 차례 드나든 정도” “선대본부 업무에 개입할 만한 인사가 아니다”라는 둥 국민의힘이 발표하는 입장만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만 하는 상태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세계일보〉 말고는,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은 물론 〈조중동〉등 대다수 언론은 17일 “사실무근” “해당 인사는 몇 차례 드나든 정도” “선대본부 업무에 개입할 만한 인사가 아니다”라는 둥 국민의힘이 발표하는 입장만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만 하는 상태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