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충남도의원 “도내 학교 디지털 환경 전수조사해야”
김연 충남도의원 “도내 학교 디지털 환경 전수조사해야”
18일 5분발언 통해 제안…“인터넷 속도 샘플조사 결과 25곳 중 24곳 500mbps 이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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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학교 인터넷망을 고도화해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내 학교 인터넷망을 고도화해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사진=충남도의회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내 학교 인터넷망을 고도화해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민주·천안7)은 1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 달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38만 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설치하겠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부 미래형교육과정 추진위원장인 박형주 아주대 총장 등은 대부분 학교 인터넷망이 저속장비와 UTP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

UTP케이블이란 주로 근거리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케이블을 말한다.

김 의원은 전국 초·중·고교 70%가 100Mbs급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어 2G급 환경에서는 기가급 장비가 도입돼도 활용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소개한 뒤 “도내 25개 학교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학내망 장비 속도가 10Gbps인 학교는 1곳이었다”고 지적했다.

“24곳은 장비 지원 속도가 1Gbps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Gbps는 초당 보낼 수 있는 정보량을 나타는 단위를 말한다.

민간 통신 분야의 경우 2017년부터 10Gbps를 상용화해 가정에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다. 최저보장속도는 3Gbps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학내망과 교실AP, 스쿨넷, 케이블 용량이 천차만별이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기가급 무선장비를 도입해도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학내망과 교실AP, 스쿨넷, 케이블 용량이 천차만별이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기가급 무선장비를 도입해도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학내망과 교실AP, 스쿨넷, 케이블 용량이 천차만별이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기가급 무선장비를 도입해도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려 했지만, 충남교육청을 통해 받은 답변은 학교와 행정실 직원 중 전공자가 거의 없고 업체를 불러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이것이 충남교육의 현주소”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은 가정과 PC방에서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는 물론 게임을 끊김 없이 접속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며 “느린 인터넷망에서는 쌍방향 수업도 어려워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지철 교육감을 향해 “도내 전체 학교의 디지털 환경을 전수조사하고 전체적인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 계획을 세워 서면으로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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