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추진
부여군,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추진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 대안…유치 지역에 50억 지원 예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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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18일까지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18일까지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18일까지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는 여러 유기성폐자원들을 하나의 시설로 모아 통합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을 말한다.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 용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이 전무한 군에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군이 지난 2018년 진행한 용역 결과를 보면 기존 공동자원화시설만으로는 향후 발생할 가축분뇨를 처리하기에는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군이 운영 중인 공동자원화시설은 2014년 8월 준공 이후 고액분리기 장기 가동에 따른 부속품 노후화, 가동 효율 저하 등으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분뇨 시설의 경우 가스 등으로 인해 부식이 빠르게 진행, 5년마다 개·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은 가축분뇨와 음식폐기물, 슬러지, 농업부산물 등에 대한 통합 처리가 가능한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1단계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돼지), 음식폐기물, 양송이 침출수를 바이오가스화 하고 정화 처리하는 시설(165㎥톤/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17일부터 3월 18일까지 60일간이며,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은 공모기간 중 응모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군 환경과에 제출해야 한다.

입지후보지는 응모 지역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후 입지후보지에 거주하는 주민대표,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치 지역에는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50억 원과 연간 가축분뇨 등 반입수수료 10% 기금(연간 약 1억 원)이 지원된다. 또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수익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박정현 군수는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는 사람과 환경이 조화되는 청정부여를 만들기 위해 우리 군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악취 없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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