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지나면 대세 굳어지고, 임인년(壬寅年)엔 단일화 곤란”
“입춘(立春) 지나면 대세 굳어지고, 임인년(壬寅年)엔 단일화 곤란”
- 서대원 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술사들’이 하는 이야기에 불과"
- "임인년(壬寅年: 2022년) 운에 '합당이나 후보 단일화' 곤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1.26 11: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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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주역을 연구한 유명 역술인 서대원 초아주역연구원 원장(74)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그에게 ‘율산’이라는 아호를 지어줬다. 법률 ‘률(律)’자에 뫼 ‘산(山)’ 자를 넣어서, 법률가로서 최고봉에 달하라는 뜻”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40년간 주역을 연구한 유명 역술인 서대원 초아주역연구원 원장(74)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그에게 ‘율산’이라는 아호를 지어줬다. 법률 ‘(律)’자에 뫼 ‘(山)’ 자를 넣어서, 법률가로서 최고봉에 달하라는 뜻”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건희)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래서 조국이 대통령 되겠는가?’ 이렇게 (물으라고) 시키더라고, 이 남편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40년간 주역을 연구한 유명 역술인 서대원 초아주역연구원 원장(74)이 최근 JTBC PD에게 털어놓은 말이다.

이날 전화는 2019년 8월경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을 당시였고, 유독 '조국 대통령' 가능성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김건희 씨의 남편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윤 총장이 조 장관 후보자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여부에 지극한 관심을 보인 셈이다.

이에 서 원장은 “정치판에 휘말리기 싫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이후 윤석열 부부와는 연락이 끊겼다”고 매체가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김씨가 허위경력 위조 의혹 등으로 사과기자회견을 하면서 "남편이 대통령 후보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했던 발언과는 사뭇 다르다. 윤 총장 부부는 이미 진즉에 조 전 장관을 라이벌로 생각하며, 대권욕을 드러내기 시작한 반증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JTBC가 이날 공개한 서 원장의 이야기를 들춰보자. 서 원장은 김씨를 두 번 만났고, 윤 총장은 딱 한 차례 만났다. 윤 총장을 직접 만난 시점은 2019년 2월 17일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이 차기 검찰총장 자리를 거머쥘 운세인지에 관심이 매우 컸을 때였다라는 게 서 원장의 기억이다.

내가 딱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이 총장이 되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 총장이 될 수 있는 확실한 기운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이 나 보고 ‘나는 지금 기수가 좀 뒤로 있어서 이번에 내가 사양을 하면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오겠습니까?’라고 묻길래, ‘오지 않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그분에게 대선을 나가라든지 대통령이 되라든지 이런 소리는 전혀 한 일이 없고, 단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오니 (총장이 될 기회를) 반드시 잡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래서 ‘율산’이라는 아호를 지어줬다. 법률 ‘(律)’자에 뫼 ‘(山)’ 자를 넣어서, 법률가로서 최고봉에 달하라는 뜻”이라며,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로부터 넉 달 뒤인 6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고, 서 원장이 ‘족집게 도사’로 확인되는 순간이 왔다.

그렇게 자연스레 사이가 편해진 그는 이후 윤 총장에게 가시가 박힌 중요한 충고 하나를 건넨다.
내가 이제 이런 이야기 해도 될는지 모르겠는데, 조국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조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 호흡을 맞춰 함께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달라는 특별 당부였다. 그는 “윤 총장의 기운이나 관상 등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예측되는 바가 있었다”며 충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윤 총장은 서 원장의 충고를 ‘거부’했고, 조국 장관 일가를 끝내 ‘반공정과 비리의 전형’이라는 낙인을 찍어 ‘멸문지화(滅門之禍: 한 집안이 다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재앙)’로 초토화시켰으며, 그를 바탕으로 급기야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리를 거머쥐었다.

서 원장은 향후 대선 전망에 대해 “만일 내가 그런 말을 하는 순간 파장이 클 것”이라며 “설령 내가 안다 하더라도, 말을 꺼내기가 힘들다"고 손사래 쳤다.

다만 "다음 입춘이 2월 2일인데, 그때를 지나면 얼추 대세가 굳어질 것이고 이게 역경이 가르치는 시간”이라고 운을 뗐다.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시점이다.

그리고는 “옛날에는 단일화나 합당과 같은 일이 있었지만, 임인년(壬寅年: 2022년)은 그게 좀 곤란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말은) ‘술사들이 자꾸 이야기해서 그렇지, 그것은 하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서 원장의 발언은 팩트와 역술이 뒤섞여 있다. 팩트는 믿어야겠지만, 나머지는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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躬身接水 2022-02-01 15:17:03
돌십이는 무당 점쟁이 없으면 어떻게 국가를 운영하려고 후보를 계속 하는건희?

이요셉 2022-01-26 13:47:46
세상이 무서워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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