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평생학습관은 관내 정명희 미술관에서 올해 상반기를 맞아 이달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장의 편지-한 숟가락의 물’ 소장전을 개최한다.
이번 소장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제4회 겸재 미술상 수상 기념으로 서울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대전현대갤러리에서 전시됐던 작품 중 일부로 구성됐다.
‘금강 아리랑 이 한잔의 물’을 타이틀로 한 소장전에서 작가는 대청댐 조성으로 생긴 수몰민들의 크고 작은 애환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표출, 미술 작품을 통해 사회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기산 정명희 화백은 현대미술 초대작가로 7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300여 회 국내전에 초대됐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또 국정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원로 화가로, 안경 미술상, 겸재 미술상, 2012 올해의 미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평생학습관 정명희 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 개관한 이래로 1년에 2~3회에 걸쳐 소장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정예작가 초대전과 원로작가 2인전 등 기획전을 매해 전시하고 있다.
이용환 관장은 “이번 상반기 정명희 소장전을 통해 기산 졍명희 선생의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 대전시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이해도를 넓히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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