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도 이런 짓까진 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공분
“히틀러도 이런 짓까진 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공분
여야 대선후보,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공분
“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10
충주시 유튜브도 사과(?)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02.09 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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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이 국민적 공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베이징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서 이준서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편파 판정으로 인해 실격당했다.

이 논란에 대해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SNS에 “베이징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입니다”라고 적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라며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dirty)판정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라며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합니다”라고 SNS에 적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SNS 대신 8일 과학기술 정책토론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공감한다”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보도된 기사. 사진=서울신문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지난 7일 보도된 기사. 사진=서울신문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언론에서도 이번 편파 판정을 두고 맹비난했다.

특히 서울신문의 임병선 기자는 논란이 발생한 지난 7일 오후 10시 17분경 “그냥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를 10번 붙여넣은 기사를 작성해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1936년 당시 손기정 선수가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히틀러도 이런 짓(편파 판정)까진 하지 않았다”라면서 비난했다.

8일 새벽 2시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이용자 러브**씨가 올린 글. 사진=웃긴대학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8일 새벽 2시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이용자 러브**씨가 올린 글. 사진=웃긴대학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8일 새벽 2시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이용자 러브**씨는 “그렇게도 위대한 아리아인을 외치던 히틀러조차도 동양인의 승리를 축하해주었는데 대체 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 물음에 누리꾼들은 “이젠 도쿄 올림픽이 선녀처럼 보인다”, “외교라는 걸 포기한 중국과는 다르게 인종차별주의자인 히틀러라도 잘 대우해 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감도 조사. 사진=한국리서치 보고서/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호감도 조사. 사진=한국리서치 보고서/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이 사건으로 인해 안 그래도 높아지는 반중 정서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서치가 올해 초 발표한 주변국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5월 이후로 하락해 일본(27.8%)보다 더 낮은 27.0%를 기록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SNS 등에 올라온 글. 사진=트위터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SNS 등에 올라온 글. 사진=트위터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반중 정서가 높아지자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SNS 등에 올라온 글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아래는 번역 전문

세상 사람들에게

중국 공산당은 여러분의 정부로 침투할 것이고, 중국 기업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개입할 것이다.

중국은 당신들의 나라를 신장 지역처럼 착취할 것이다.

조심하라. 아니면 우리의 다음이 될 것이다.

이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중국과의 동반관계는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지도 모르지만, 너무 위험하다”, “지금도 이렇게 막 나가는데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된다면 더 심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충주시의 사과(?). 사진=충주시 유튜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갑작스러운 충주 사과(?). 사진=충주시 유튜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한편, 8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김선태 주무관이 등장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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