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아파트 민폐 주차에 누리꾼 공분
내포신도시 아파트 민폐 주차에 누리꾼 공분
이중 주차 빼 달랬더니 연락 두절 후 "면허 있는 거 맞죠?" 면박 주장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2.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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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도청·교육청·도의회·경찰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한 다른 차주가 사과 대신 면박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도청·교육청·도의회·경찰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한 다른 차주가 사과 대신 면박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글/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도청·교육청·도의회·경찰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한 다른 차주가 사과 대신 면박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파킹은 했으나, 사이드는 안 잠갔다는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14일 오전 한 고급 차량이 그의 차량 앞을 막고 있다.

A씨는 해당 차량에 남겨진 연락처를 확인, 차주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차량을 몸으로 밀어도 꿈쩍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11분과 10시 17분 차주에 “차 빼달라. 전화도 안 받고 뭐하시냐?”, “이따위로 주차하고 사이드 잠그고 가는 게 이해가 안간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차주의 답장은 없었다.

A씨와 벤츠 차주가 나눈 문자 내용. (사진=보배드림 게시글/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A씨와 문제의 차주가 나눈 문자 내용. (사진=보배드림 게시글/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A씨는 오후 4시 29분쯤 다시 “당신 때문에 오늘 차도 못 쓰고 택시 타고 출근했다. 남에게 손해를 끼쳤으면 기본적으로 사과하는 게 예의 아니냐?”는 메시지를 남기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차주는 오후 4시 41분쯤 “핸드폰을 확인 못 했다. 이미 몇 시간이 지난 뒤였고 사이드는 잠그지 않았다”며 “그따위로 차 왜댔느냐는 데 이미 나가셨을 것 같고 좋은 소리 오가는 것도 아닌데 제가 답장해봤자 뭐하냐”고 반박했다.

A씨는 30여 분 뒤 “사지가 멀쩡하고 힘센 성인 남자가 밀어도 밀리지 않았다. 중립으로 뒀다고 하는거냐?”고 답장을 보냈지만, 차주는 “사이드를 안 잠갔다고 했다. 사이드 기어와 기어 중립은 다른 거다. 면허 있는 거 맞냐”고 되레 물었다.

문제의 차량의 경우 운전석 문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사이드 브레이크가 채워진다. 즉 A씨가 해당 차량을 아무리 밀어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A씨는 차주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한 뒤 “마지막 문자 내용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 차주에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며 “태도가 너무 불쾌하다. 사과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본인 차에 무슨 기능이 있는지 알고 탔으면 좋겠다”, “술 먹고 운전은 했는데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거냐”, “미안하다고 사과 한마디가 어렵냐”, “뉴스에서만 보던 민폐 주차가 내포에서 발생할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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