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취약계층 학생, 최대 350만원 지원받는다
대전지역 취약계층 학생, 최대 350만원 지원받는다
대전교육청, 22일 ‘2022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추진 발표
생계비(100만원), 교육비(50만원), 의료비(200만원) 등 긴급 지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2.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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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 가정 학생에게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한다.

긴급지원비 제공으로 취약계층 학생이 처한 위생·안전·돌봄 및 재난·재해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신속히 해소하겠다는 것.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안전, 돌봄 등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 학생을 위한 수시·긴급 지원 사업인 ‘2022년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긴급위기를 맞은 취약계층 학생이다. 지원내용은 생계비(100만 원), 교육비(50만 원), 의료비(200만 원) 등으로, 조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3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방법은 각 학교에서 대상 학생 추천서를 시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급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기준 적합성 심사를 마친 후, 신청한 다음 달에 이뤄진다.

올해 사업에는 3억 3천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재원은 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자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조성됐으며, 기탁된 모금액을 기반으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기부금을 일부 충당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03년 난치병 학생의 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생계비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했으며, 2020년까지 총 6167명의 학생이 59억 1천여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한 사유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이 변경됐다. 또 재해로 인해 교육활동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교육비까지 확대했다.

8월부터 매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갑작스레 위기를 맞은 163명의 학생이 1억 365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일례로 조손가정 학생의 조모가 일하는 식당이 폐업함에 따라 가계수입이 사라져 월세 체납 등 생계위험을 받던 학생이 1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또 한부모가정의 주보호자가 오랜 병환으로 사망해 병원비와 주거비 연체로 어려움에 놓인 학생이 생계비 50만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현장에서는 담임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본 사업의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기표 기획국장은 “교직원의 참여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긴급 지원이 되며, 학생별 위기 상황에 맞게 신속히 지원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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