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진화력 폐쇄 피할 수 없어"
이재명 "당진화력 폐쇄 피할 수 없어"
23일 당진 어시장 광장서 유세…"신재생 에너지 생산 시스템 구축 지원"
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겨냥 "충청의 사위는 사드 안들고 다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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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환경에너지 도시 조성을 약속하며 당진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이재명 대선 후보 유튜브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환경에너지 도시 조성을 약속하며 당진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이재명 대선 후보 유튜브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환경에너지 도시 조성을 약속하며 당진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지역적인 연고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당진시 어시장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당진시민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연기를 마시면서 살고 계시다. 그 전기로 덕보는 건 수도권 사람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공평성이다. 전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을 겪어서야 되겠냐?”며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 그게 정의고 공평이다. 또 국토균형발전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지방이 못 사니까 혜택 주자 배려하자는 국토균형 발전이 아니다.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이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핵심과제"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공공기관을 북·동부로 이전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것이 실력이다. 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이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필요성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당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선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배터리를 해외에서 만들어 BMW에 공급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당진화력은 폐쇄할 수밖에 없다. 산업의 전환이 필요하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당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선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중계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 후보는 또 당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선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중계 화면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면서 “정의로운 전환을 이끌 사람은 이재명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충남 사드 배치와 선제 타격을 거론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누구처럼 사드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오히려 처갓집에 도움되는 보따리만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도에 갖다놔 불겨 이런 다든지 가만히 있는데 선제타격한다고 겁주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 지정학적 리스크도 어려움을 주는데 점점 더 어려워지지 않겠냐"며 윤 후보와 각을 세웠다.

또 자신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대표적인 성과인 지역화폐 도입 등을 거론하며 자신이 경제를 살릴 대통령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제가 경기도에서 3년 만에 130조원 가까이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며 "유능함이 증명된 사람에게 대한민국 경제, 대한민국 경영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를 언급한 뒤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재명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특별위원회가 될 거다.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유연한 스마트 방역, 경제생활을 정상적으로 보존해서 함께 잘 사는 길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당진을 위해 충남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강훈식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아산을),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당진 출신의 정필모 국회의원(비례),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 김학민 예산·홍성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 충남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비롯해 홍기후 충남도의원(당진1) 등 당진시장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도 대거 함께했다.

당진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천안시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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