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여론조사 윤곽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여론조사 윤곽
20일까지 예비후보 등록 인사만 포함…조영종 예비후보도 참여 예정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3.15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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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교육혁신포럼(상임대표 강용구, 이하 혁신포럼) 주도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예비후보, 이병학 예비후보,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조영종 예비후보.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교육혁신포럼(상임대표 강용구, 이하 혁신포럼) 주도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예비후보, 이병학 예비후보,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조영종 예비후보.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교육혁신포럼(상임대표 강용구, 이하 혁신포럼) 주도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조 예비후보는 최근 혁신포럼 측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혁신포럼은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과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예비후보, 이병학 예비후보,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등 5명과 지난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조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인사들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한 점에 문제를 제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 예비후보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단일화 여론조사에는 참여하겠지만 향후 조사 문항에 대해선 쟁점이 발생할 것 같다. 예를 들어 후보들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할 경우 제가 제일 마지막”이라면서 “추첨 등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는 정말 출마 의지가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해야 한다.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인사와 합의한 점에 여전히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혁신포럼이 특정 인사를 밀어주기 위해 주도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속속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1일부터 17일 사이 진행될 여론조사 방식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황환택 혁신포럼 사무총장은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 여론조사 실시 전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거론한 뒤 “오는 20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을 경우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 배제할 방침”이라며 “21일 천안시 소재 한 사무실에서 여론조사 기관과 문항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조영종 예비후보 ▲박하식 예비후보 ▲이병학 예비후보 ▲김영춘 예비후보 이렇게 4명이다. 이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른쪽부터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이병학 예비후보, 박하식 예비후보,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이 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오른쪽부터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이병학 예비후보, 박하식 예비후보,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이 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만 여론조사 전까지 유권자들은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혁신포럼은 지상파TV 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제안했지만, 당사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로 마무리된 20대 대선이 교육감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 사무총장은 “토론회와 홈페이지 개설 등을 계획했지만 출마 예정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취소하기로 했다”며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향후에도 토론회를 열 계획은 없다. 출마 예정자들 개개인이 선거 운동을 통해 인지도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남과 연고가 있고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중도·보수 후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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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2022-03-15 16:21:52
후보등록도 하지않고 단일화에 참여해 간보기식으로 도민들 우롱하는분들은 양심있음 알아서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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