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봄꽃과 향기로 벌써 봄을 알리는 아산 세계 꽃 식물원.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이곳은 일년 365일 언제나 꽃을 피우는 곳으로 희귀한 꽃과 식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와 힐링 명소다.
세계 꽃 식물원은 꽃이 피는 온실 정원, 열대 정원, 연못 정원, 에코 정원, 사랑 앵무 정원, 미로 정원, 킹 벤자민 고무나무 정원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네덜란드식 가든 센터를 본떠 만든 곳이 나타난다.
벌써부터 다채로운 색상과 봄 내음 가득한 향긋함으로 오감을 사로잡는다.
온실을 향해 발길을 돌리면 보란색 솜털처럼 몽실몽실 단장한 알리움이 반긴다.
그 옆에는 수줍게 수선화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조금 더 지나면 화려한 튤립정원이 펼쳐진다.
흰색,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등 색상도 가지가지다.
3월 말이면 정원 말고도 메타세콰이어 나무 밑에 튤립 세상이 펼쳐진다고 한다.
온실로 들어서면 팔레놉시스 꽃들이 색상별로 펼쳐져 있다.
4만6795㎡의 부지에 6연동 유리 온실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3000여 종의 원예종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거대한 유리온실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저마다 독특한 향기를 뽐낸다.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식물들, 매달려 있는 이름 모를 화초, 천장까지 뻗은 넝쿨과 줄기, 시야를 한가득 채운 꽃들의 별천지다.
천천히 꽃을 감상하며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식물원 내 동선은 유유자적한 곡선을 그린다.
벤자민 정원의 킹 벤자민 고무나무는 1억 원을 호가한다.
식물원 안을 걷는 내내 난생처음 보는 갖은 모양새의 꽃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장식 대신 소박하고 섬세한 소품들로 채워져 있다.
봄기운을 만끽하며 잠시 앉아 쉬다 가고 싶은 곳.
봄을 즐기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산 세계 꽃 식물원은 향긋한 꽃향기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