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선거 보수진영 원팀 구성 최대 변수
청양군수 선거 보수진영 원팀 구성 최대 변수
대선 직후 신정용·유흥수·황선만 출마 선언…심우성·유병운까지 5파전 전망
치열한 공천 경쟁 속 공정한 경선 관리 필요성 대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3.2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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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수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힘입어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부 경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것. (왼쪽부터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수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힘입어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부 경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것. (왼쪽부터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수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힘입어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부 경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것.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양지역에서는 5명이 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그 주인공이다. 전직 부단체장 출신이 2명이나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동은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걸었다.

황 전 처장은 지난 10일 청양읍 소재 자신의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중심의 민본행정을 구현하겠다”며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17일 청양읍 소재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사무실에서,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는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역시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한 인물들의 특징은 기자회견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정진석 국회의원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자신이 군수 적임자라는 걸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정진석 국회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공천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청양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주로 충청권 기반 정당이나 보수진영의 군수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다. (청양군청 전경. 자료사진=청양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청양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주로 충청권 기반 정당이나 보수진영의 군수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다. (청양군청 전경. 자료사진=청양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변수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질 보수진영의 분열 여부다.

청양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주로 충청권 기반 정당이나 보수진영의 군수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보수진영 분열이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들은 원팀 구성을 약속하고 있다.

‘경선 탈락 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굿모닝충청> 질문에 황 전 처장은 “결과에 승복하겠다. 탈락 시 백의종군하겠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돕겠다”고 답했다.

보수진영 분열은 곧 패배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 대표이사 역시 “승복하겠다. 그것이 국민의힘 승리로 가는 길”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유 전 부군수의 경우 “아름다운 경선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유 전 논산부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촉구했다.

그는 “떳떳하게 토론회와 검증을 거쳐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며 “만약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결정할 경우 자질과 당의 기여도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 출마 예정자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처럼 이번에도 국민의힘 경선 과정과 후유증에 따라 재선 도전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돈곤 군수의 유불리가 좌우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아산갑)은 17일 천안시청 기자회견에서 과거 중앙당이 하던 기초단체장 공천권이 시·도당으로 위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현실화될 경우 청양을 비롯한 15개 시장·군수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 할 충남도당 차원의 메뉴얼이 어떻게 마련될 지 당분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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