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돼 왔던 강영환 전 총리실 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강 전 비서관은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6월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으로 활동하면서 방위사업청 이전·지역은행 설립 등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 실행,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균형발전특위에는 김병준 위원장, 세종 류제화 변호사, 육동일 전 충남대학교 교수 등 지역출신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의 과열된 공천경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새 정권과 윤 당선인의 성공이 아니라, 자기 정치만 생각하며 남에 대해선 적대적인 것을 과다하게 부각시켜 안타깝다. 지역정치의 벽을 제대로 실감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선 때 권성동 본부장을 돕고, 선대본부에선 권영세 본부장과 전략을 짜고 TV광고도 만들었다”며 “0.7%P 차이의 승리에 등골이 오싹했고, 이긴 게 이긴 게 아니다. 대통령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치 행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에 뜻이 있는 건 분명하다. 대전과 중구의 발전을 확실하게 챙기고, 더 단련되고 좀 더 나은 강영환이 돼 중구민 앞에 반드시 다시 서겠다. 나아주고 키워준 중구를 바꾸고 싶다”라며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의사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