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도전 유병운 “칠갑산 세계 꽃 박람회 개최”
청양군수 도전 유병운 “칠갑산 세계 꽃 박람회 개최”
국민의힘 소속으로 25일 출마 선언…“이번이 마지막 도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3.2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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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의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캠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의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캠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의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부시장은 25일 오전 청양읍 소재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9년간 주민과 진솔한 소통을 통해 무기력한 군정의 실태와 불필요한 정책, 숙원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했다”며 “더 나은 청양을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판매와 운수, 식당업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구 증가의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칠갑산세계꽃박람회 개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외지산 청양고추 둔갑 차단 ▲청양구기자 집산지 육성 ▲칠갑산 리모델링 ▲군수 직소 민원실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전 부시장은 “이번 선거가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청양발전을 위해 후회없이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패한 뒤 이번이 두 번째 출사표다.

충남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충남도 농업정책과장과 자치행정과장을 지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유병운TV’를 통해 외지산 청양고추 둔갑 차단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양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주로 충청권 기반 정당이나 보수진영의 군수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당시 김돈곤 후보는 43.9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3선 도전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이석화 후보는 41.12%, 바른미래당 김의환 후보는 6.61%, 무소속 이기성 후보는 8.29%에 그쳤다.

보수진영의 분열이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4년 만에 군수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은 현재까지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을 비롯해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유흥수 전 부여부군수,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그 주인공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됨에 따라 당 차원의 공정한 경선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보수진영의 분열로 이어질 경우 본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유 전 부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과 경쟁자들에게 공정한 경선 절차를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돈곤 군수의 무혈(無血) 본선 직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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