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기초단체 살림살이에 여야 없다"
오세현 아산시장 "기초단체 살림살이에 여야 없다"
[인터뷰] ③ "윤석열 정부서 경찰병원 분원 설립, R&D 집적센터 추진해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3.2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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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은 25일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는 여야와 정권을 가리는 입장보다는 현장의 문제를 가지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논리를 만들어 내거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5일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는 여야와 정권을 가리는 입장보다는 현장의 문제를 가지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논리를 만들어 내거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박지현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5일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는 여야와 정권을 가리는 입장보다는 현장의 문제를 가지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논리를 만들어 내거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실에서 가진 <굿모닝충청>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와 소통 문제에 대한 질문에 “지역 살림을 하고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 등 국가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린 적이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집권당이든 야당이든 어떤 형태든 그렇게 풀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아산지역 현안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센터 추진을 꼽았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차원에서도 지역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들, 지역의 특성화된 자원들이 국가의 전략사업이 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오세현 아산시장 인터뷰 전문 ③]

-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아산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선은 충남 경찰타운에 경찰병원 설립 기대감이 있다. 원래 시작은 우한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오셨을 때 갈등이 굉장히 많았다. 현장에 가서 설득도 하고 지사님도 사무실을 꾸려 근 20일 같이 생활했다. 결론적으로 그분들도 우리 대한민국 동포이자 같은 국민이기 때문에 (건강을) 잘 돌보시다 집으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이 ‘위 아 아산(We are Asan)’ 운동으로 표현됐다.

1년 후 문재인 대통령께서 ‘경찰의 날’ 행사에 오셔서 ‘K-방역에 모범이 됐던 아산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셨다. 어려울 때 공동체 의식을 가졌던 아산시민이었다. 그것이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시작이었다.

이에 앞서 오세현 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아산지역 현안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센터 추진을 꼽았다.
이에 앞서 오세현 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아산지역 현안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센터 추진을 꼽았다.

지난해 어렵게 2억 원의 예산을 (2022년도 정부예산에) 반영시켰다. 아산과 충남의 현안인 동시에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19 등 기후온난화 등으로 인해 신종 감염병이 이번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감염병 전문병원이자 지역 거점병원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세계의 모범이 됐던 것은 공공영역, 다른 나라에는 보건소 등 이런 시스템에 없는데 비상 시 공공영역의 공무원들이 자기 몸 돌보듯 했다. 물론 의료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또 평가를 어떻게 받을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잘 방어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거점병원이 설립돼야 한다.

다음으로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센터도 중요하다. 국내 유일 자동차연구원이 (천안) 풍세에 있고 아산 쪽에는 자율형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R&D 캠퍼스를 장재리 쪽에 건축해 연구하게 된다. 차세대 자율형 자동차의 거점이 될 수 있는 R&D 집적지구와 강소특구 이런 부분들이 가시화된 성과를 내길 바란다.

결국엔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차원에서도 지역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들, 지역의 특성화된 자원들이 국가의 전략사업이 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

-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윤석열 정부와 당이 달라 소통이 잘 되겠느냐?’는 우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인가.

“기본적으로 제가 민선 단체장 해보니까 인간적으로 어떤 접근하는 거야 같은 정당의 국회의원이나 정치하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수월하겠지만 실제 지역 살림을 하고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 등 국가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린 적이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기초, 광역, 중앙부처 공무원을 해보니까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는 여야와 정권을 가리는 입장보다는 현장의 문제를 가지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논리를 만들어 내거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집권당이든 야당이든 어떤 형태든 그렇게 풀어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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