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尹, 정권 인수 부실하면 패가망신한다” 경고
김종대 “尹, 정권 인수 부실하면 패가망신한다” 경고
- 김종대 “윤석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포기는 범죄행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3.28 1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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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를 겨냥,
〈군사·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를 겨냥, "청와대에 안 들어가겠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역대 대통령들이 정성을 기울여 현대적 위기관리로 진화해 온 자산(위기관리센터)까지 포기하겠다는 건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군사·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국가지도 통신망을 깔고 청와대의 위기관리센터 대신 미니버스 크기의 ‘국가지도통신차량’을 이용하겠다고 하자, “선을 넘었다”고 탄핵 운운하며 발끈한 바 있다.

그가 28일 이 문제를 다시 짚고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수위의 이런 발상 자체가 해괴하다”며 “윤 당선자 측의 정권 인수위는 과거 정부의 시스템을 부정하다 패가망신한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보다 훨씬 더 부실할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만일 집권 초에 중요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 차량은 통신 외에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며 “무슨 위기관리를 차량에서 하겠다는 거냐. 거창하게 뭘 보여주려고 안보 버스를 등장시키는 건 쇼”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처럼 초기에 원인이 미묘할 경우 정보의 질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는 등 위기관리는 난이도가 매우 높고, 또 긴급을 요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통령이 자신이 뭘 하는 자리인지 깨닫지 못해 국민이 희생되었다”며 “이런 걸 보고도 ‘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 안보공백은 없다’고 고집하는 당선자와 인수위의 오만과 독선은 결코 대가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안보 공백은 발생했다. 4월과 5월에 북한의 미사일 쇼가 펼쳐질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위기관리는 정권의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이고, 내가 아는 한 당선자 측은 집권 초에 뭘 할지 몰라 헤맬 가능성이 크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역사를 보고도 저런 짓을 하는 데다,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약골에 경험도 없는 병역면제자들 판”이라며 “큰일 날 짓이다. 여기서 중단하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청와대 안 들어가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역대 대통령들이 정성을 기울여 현대적 위기관리로 진화해 온 자산까지 포기하겠다는 건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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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님이 계셨다면 .. 2022-03-28 20:02:50
한쪽에 편향된 . . 이런 지속적 . 공격성
얘기에 ㅡㅡㅡㅡ 호통을 치셨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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