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추사고택’을 2일 오후 찾았다.
추사고택은 조선후기 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사랑한 ‘수선화’가 상춘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예산군은 추사고택 주변 870㎡에 수선화 구근 등 1만3200본을 심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평소 수선화를 좋아해 ‘한점의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매화가 높다지만 뜨락을 못 면했는데 맑은 물에 해탈한 신선을 보겠구려’라는 시를 지었다.
제주도 유배 당시에는 ‘푸른 하늘 한바다에 낯같이 확 풀리나…세간이라 또다시 온갖 곤경 다 겪누나 연전에 수선화를 금하다’라는 시도 지은 바 있다.
추사고택 안마당에는 활짝 핀 매화와 목련꽃이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추사고택팀 관계자에 따르면 내주 중으로 수선화와 매화, 목련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사고택 입장료는 없다. 입장시간은 매일 오후 6시까지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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