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봇물 터졌다
해외여행 봇물 터졌다
전세계, 여행객 격리면제 잇따라…여행 수요↑
동남아 지역 인기, 항공권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티몬 “올해 여름부터 해외여행 수요 급증 예상”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04.0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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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사진=모두투어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보라카이. 사진=모두투어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지난달 16일 질병관리청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

지난달 23일 모두투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격리해제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해외여행 항공권 예약수요가 3배 이상 증가한 950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동남아 3,000%, 미주 1,400%, 유럽 1,189%, 남태평양 123% 순으로 나타났다.

또, 티몬이 지난 1일 발표한 해외여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5%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요약. 사진=티몬 자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설문조사 요약. 사진=티몬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격리면제 소식에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을 알아봤다”는 38%, “여전히 집콕”을 택한 응답자는 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해외여행을 알아봤다는 비중이 50대(66%)와 60대 이상(61%)에서 제일 많았으며. 국내여행을 택한 비중은 30대와 40대(각 42%)가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고객이 서둘러 해외여행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가고 싶은 여행지는 동남아가 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25%, 동북아가 14%로 뒤이었다.

실제로 여행이 가능한 시점은 응답자의 40%가 ‘올 하반기’에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내년 상반기(29%), 올 상반기(11%)로 예상한 응답도 뒤따랐다.

해외여행 갈증이 커진 만큼 가족과 여유로운 일정으로 떠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동반자 유형은 ‘가족’이 53%로 가장 높았고, 일정은 ‘5~6일’(38%), ‘1주 이상’(30%)을 선호했다.

1인당 예산을 묻는 질문에 실용적인 금액대인 ‘50만원~1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44%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200만원 이하’는 30%, ‘200만원 이상 플렉스’도 17%에 달했다.

반면 ‘50만원 미만 초저예산 여행’은 9%에 그쳤다. 코로나로 10명 중 7명이 3년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답한 만큼 보복소비 현상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여행 인기도 못지않다. 조사결과 10명 중 6명(65%)이 국내여행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벚꽃, 튤립 등 꽃 축제 구경’(45%) 계획이 대부분으로, 희망 여행지는 역시나 제주도(40%)가 1위였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흐름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흐름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티몬은 해외입국자 격리면제에 국내 거리두기 방침도 완화되고 있어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국제선 항공편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감소한 국제선 항공편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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