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성장주기를 이용한 성공전략
[재테크] 성장주기를 이용한 성공전략
  • 정선희 전문위원
  • 승인 2015.04.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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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굿모닝충청 정선희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전나무는 환경이 나빠져 생명이 위태로워지면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꽃을 피운다. 그리고 꽃이 지고 새롭게 명기(名器)가 되어 다시 태어난다.  누구에게나 최고의 전성기가 있다.

세상 모든 것은 각각의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반복되기에 전성기가 있고 쇠퇴기가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고, 한번 지난 유행은 반드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면 창업도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 같지는 않지만 사업은 보통 3년에서 5년가량을 주기로 볼 수 있다. 사업 뿐 아니라 창업아이템도, 상권도 모두 주기를 가지고 있다.

사업주기는 처음 창업한 후 6개월에서 1년여 동안은 자신의 점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시기이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태어난 유아기이다. 이 기간 동안 점포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알려졌다면 1년 이후부터는 안정기에 들어선다.

상권 내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단골고객도 확보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 수익을 최대한 높여 사업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내 사업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보통 이후에는 경쟁점포가 들어서기 시작한다. 변화와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고객에게 식상해진다면 경쟁에서 도태된다. 냉정한 분석을 통해 성공의 가능성이 없다면 쇠퇴기로, 개혁을 통해 재도약으로 간다면 다시 한 번 재도약의 시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아이템과 상권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아이템은 어떤 아이템이냐에 따라 주기가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한다. 아이템을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유행업종과 유망업종이 구분되어지는데, 유행업종은 1~3년으로 주기가 아주 짧고, 유망업종은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만 재도약기를 거치면서 비교적 오랜시간 성장하게 된다.

상권의 경우는 보통 성장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사업주기나 아이템의 주기보다는 훨씬 길다. 또한 부동산시장과 사회전반의 경제여건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신도시의 경우 상권형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업이 두 세 번 순환할 시간이 소요되며, 상권의 쇠퇴는 한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할 때 최소한 성장기 수준의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권리금이 없는 점포를 고른다 하더라도 그 상권이 쇠퇴기는 아닌지 반드시 따져봐야한다. 가장 좋은 모델은 이젠 안정적으로 다져진 상권에서 이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성장기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소상공업종의 아이템의 특성상 기술력으로 서비스력으로 내가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지만. 상권은 내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파악해봐야 한다. 각각의 생명주기를 잘 파악하고 사업에 적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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