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폐지 재검토 '환영'…숫자 늘려야”
“자사고 폐지 재검토 '환영'…숫자 늘려야”
[2022 충남의 선택]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③ “과밀학급 해소, 모듈러 교실 설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4.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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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을 출입하는 뉴스프리존, 데일리한국, 충청신문 등 총 4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충남도지사 및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대상 공동 인터뷰를 추진합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것인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조영종(61)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영종(61)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영종(61)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미팅룸에서 가진 <굿모닝충청> 등 4개 언론사 공동 인터뷰에서 “오는 2025년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괄 폐지할 예정인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윤석열 정부에서 재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보편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수월성 교육도 무시할 수 없다”며 “재검토 가능성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 위기에 대한 해법에 대해선 “각 시·군의 중심지인 시·군청 소재와 각 읍·면 지역의 초등학교를 통합 학구로 지정, 누구든 원하는 학교로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또 과밀학급 해소 방안과 관련해선 “방역과 학습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낮춰야 한다”며 “임시방편이지만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미팅룸에서 가진 굿모닝충청 등 4개 언론사 공동 인터뷰에서 “오는 2025년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괄 폐지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윤석열 정부에서 재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미팅룸에서 가진 굿모닝충청 등 4개 언론사 공동 인터뷰에서 “오는 2025년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괄 폐지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윤석열 정부에서 재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환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음은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③]

- 충남지역 초‧중‧고 4곳 중 1곳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교다. 이에 대한 대안은.

“참 문제다. 학생 수가 줄어들다 보니 장기적인 인구 구성을 보면 학교 건물을 다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도 교원 정원은 물론 예산도 안 늘려주고 있다. 아이를 덜 낳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다. 지금 40명이 넘는 학급도 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원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당장 정규 교실을 지을 수 없다면 모듈러 교실이라도 투입해야 한다.

28명도 많다. 20명 이하로 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때 24명으로 낮췄고 지금도 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한 교실에) 40명을 넣어도 된다는 건가? 코로나와 같은 상황이 앞으로 안 온다는 보장도 없다. 방역 차원과 학습 효과를 봐도 20명 이하로 낮춰야 한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모듈러 교실이 필요하다고 본다.”

-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면.

“각 시·군의 중심지인 시·군청 소재지와 각 읍·면 지역의 초등학교를 통합학구로 저정, 누구든 원하는 학교로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는 본인과 학부모가 원하면 집 근처가 아니라 어디라도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다만 소규모 학교들이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방과후 학교, 아토피 치료 시설, 다문화 교육 특화 등이다.

‘우리 아이가 이런 것을 하고 싶어서 이런 것을 하는 학교에 보내야겠어’처럼 부모와 학생이 선택해 (특성학교에) 가도록 한다면 소규모 학교들의 학생이 늘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학생과 학부모 들은 더 나은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공부하고 소위 모두가 윈윈하는 교육 정책을 펼 수 있다. 일부는 하고 있지만 이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

- 차기 정부에서 자사고·특목고 폐지가 재검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환영한다. 교육부 자사고 평가위원장 자격으로 북일고, 삼성고 등을 가면서 느낀 점이 있다.

‘돈 있는 재벌 기업들이 학교 하나 만들어서 열심히 도와주는 모습이 우리나라 미래사회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다’라는 긍정적 생각을 했다. 또 자사고가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평가를 하고 왔다.

자사고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고 싶으면 가게 해야 한다.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는 대신 그 지원금으로 일반고, 전문계고 쪽에 투자해야 한다. 그것이 서로 다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굿모닝충청은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을 출입하는 뉴스프리존, 데일리한국, 충청신문 등 총 4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충남도지사 및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대상 공동 인터뷰를 추진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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