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은 능력있는 재선 시장 필요” 출마 선언
허태정 “대전은 능력있는 재선 시장 필요” 출마 선언
21일 6월 지방선거 대전시장 재선 도전 출사표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4.2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열매를 맺기 위해선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저 허태정이 다시 한번 대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출마 선언을 시작하며 허 시장은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지금 대전은 재선 시장이 필요합니다. 중단 없는 시정을 통해서 대전을 미래로 이끌고 나갈 능력 있는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 시장은 “저는 대전 시민의 집단 지성을 믿었고 시민은 기꺼이 참여를 통해 대립을 숙의 민주주의로 해결해 주셨다”며 “지난 4년간 시민의 힘으로 수많은 지역 숙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4년 동안 해결한 숙원 사업으로 ▲논의만 무성했던 40년의 낡은 하수처리장 이전 ▲답보상태에 빠졌던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십수년째 밑그림만 그려왔던 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 ▲30년 숙원 사업이던 대전의료원 건립 가시화 ▲옛 충남도청에 전액 국비사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대전 역세권 개발에 1조 원대 민간 자금 투입 ▲온통대전의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 ▲대전 혁신도시 지정 등을 자평했다.

특히,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된 성과에 대해서는 “15년 동안 대전, 충남에만 없었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무려 80만 명의 대전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다”며 “그덕분에 대통령님을 설득했고 꿈쩍하지 않았던 국회와 정부를 움직였고 시장 허태정 또한 뛰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새로 조성중인 ▲안산첨단국방클러스터 ▲장대첨단산단 ▲서구평촌산단 ▲전민탑립국가산단 ▲혁신창업기지 ▲스타트업 파크는 대전 경제를 이끌어갈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곳 기회의 땅에서 대기업 부럽지 않은 탄탄한 기업이 자라나도록 대전시가 기꺼이 거름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전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사람 중심의 따뜻한 교육 도시 ▲유니콘 기업이 자라는 똑똑한 과학 도시 ▲소상공인이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젊은 도시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라고 제시하며 대전시의 지향점 7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생애주기 지원시스템 재편이다. 36개월까지 지급을 시작한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단계적으로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수도권 일극 체제를 이겨낼 광역경제 필요성이다. 2023년까지 충청권 메가시티를 설립해 경제협력을 이끌 충청권 실증국가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대덕특구 50년 성과와 민선7 기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하기 좋은 도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넷째, ‘온통대전’을 확장해 시즌2를 열어 대한민국 최초의 확장형 지역화폐인 온통패스,
나와 대전을 위해 투자하고 수익을 올리는 온통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과학과 문화가 함께 꽃피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엑스포와 남문광장을 과학문화예술단지로 연결하고 원도심에 문화공연시설을 확충한다.

여섯째, 국제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올 10월 열리는 UCLG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도시 대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시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만약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면 차기 정부와는 반대되는 정권 상황에서 정부와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허 시장은 “그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 일단 현재 윤석열 차기 정부 인수위원회에 대전시청 국장이 파견 나가서 일하고 있고 대전 공약과 대전시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미 차기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과 당은 다룰 수 있지만 국가 발전과 우리 지역을 위한 일들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사안들”이라며 “지역 현안 문제는 정부와 국회와 충분한 협력을 통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문재인 정부때도 경상도의 많은 사업들이 다 이루어지고 하는 것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며 허 시장은 “위기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이 바로 대전의 기회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며 “열매를 맺기 위해선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를 충전해 시민과 함께 100년 미래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