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A 예비후보 배제" vs "음해다"
"성추행 의혹 A 예비후보 배제" vs "음해다"
국민의힘 청양군수 경선 '내홍'…A 예비후보 “법적 대응, 공개 사과 받을 것”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4.2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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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양군수 경선이 내홍을 겪고 있다. 5인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다른 주자의 ‘성추행 의혹’을 주장하며 경선 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 (왼쪽부터 신정용·심우성·유병운·유흥수·황선만 예비후보.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청양군수 경선이 내홍을 겪고 있다. 5인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다른 주자의 ‘성추행 의혹’을 주장하며 경선 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 (왼쪽부터 신정용·심우성·유병운·유흥수·황선만 예비후보.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청양군수 경선이 내홍을 겪고 있다. 5인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다른 주자의 ‘성추행 의혹’을 주장하며 경선 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

반면 당사자는 “음해”라며 반박하고 있다. 

심우성·유흥수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A 예비후보의 잇따른 성추행 의혹으로 군민과 당원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성추행 의혹이 있는 A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유병운 예비후보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2021년 8월과 12월 발생한 A 예비후보의 성추행 사건을 검찰과 경찰이 미흡하게 처리했다’는 진정서를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충남경찰청,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A 예비후보가 취재 무마를 대가로 특정 기자에게 금품을 건네려 했다는 내용을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리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이 되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B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청양군수 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 낙선을 위해 지원 유세를 했고, 그로 인해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정체성에 문제가 있어 배제했다”며 ‘3인 경선’을 촉구했다.

심우성·유흥수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A예비후보의 잇따른 성추행 의혹으로 군민과 당원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심우성 예비후보 캠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심우성·유흥수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A 예비후보의 잇따른 성추행 의혹으로 군민과 당원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심우성 예비후보 캠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에 대해 A 예비후보는 24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1위라는 사실을 전제한 뒤 “본선에 나갈 유력 후보에 대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관위 심사를 통과했겠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성추행건은 이미 당사자가 제게 사과와 함께 고소를 취하했다”며 “언론 회유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쟁자 3명과 해당 시민단체, 이번 사태를 보도한 언론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상대 당도 아니고 같은 당 경쟁자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 씁쓸하다”며 “만약 제가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원팀을 구성할 것이다. 다만 공개 사과는 받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8일과 29일 신정용·심우성·유병운·유흥수·황선만 예비후보 이렇게 5인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군수와 맞붙을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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