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29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지역균형발전 비전체계와 국정과제, 지역별 15대 정책과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전날 새 정부의 시·도별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충북 관련 7대 국정과제에는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충북 광역 교통망 확충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문화·관광·체육·휴양벨트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어 15대 정책과제는 △충북 동부축 및 고속도로망 건설 △경부·강원∼호남을 잇는 고속철도 X축 완성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구축 △방사광가속기 활용 지원시설 구축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강·호수·관광 자원화 등이다.
충북도가 인수위에 건의한 85개 사업 중 57개가 반영됐으며 이들 사업은 앞으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관리된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충북을 방문한 윤석열 당선자에게 세계유일의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인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육성을 위해 국정과제 채택과 더불어 WMC 국비 지원을 위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종합경기대회 개최실적이 전무한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담아 추진 중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