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북] 충북 선거에 미치는 바깥바람, 누가 유리한가?
[굿모닝충북] 충북 선거에 미치는 바깥바람, 누가 유리한가?
민주, 이재명 인천계양을 보궐 출전·김동연 경기도지사 선전 등
국힘, 윤석열 당성 후 대선 바람 여전…충북 5.55%P 차 이어갈지 변수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0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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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노영민(충북)·허태정(대전)·이춘희(세종)·양승조(충남) 등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공동추진을 약속했다. 사진=노영민 캠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불리는 ‘바람’의 영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중전’으로 불리는 외부의 바람은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 후보의 능력과 자질보다 먼저 정당 색깔로 ‘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가장 큰 바람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서 불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충북에서 5.55% 차로 승리했다. 숫자적인 의미를 넘어 대통령 당선자를 만들어 낸 영향력은 곧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여론이다.

<굿모닝충청>이 지난해 9월 28일과 지난 3일, 리얼미터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27.3%,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8%를 얻으며 1, 2위 간 오차범위 내(±3.4%p) 접전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가 47.9%를, 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가 37.5%를 얻으며 10.4%p 차로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직후라는 점과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는 점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했지만 벌어진 격차에 대해 선거캠프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 같은 바람의 영향은 충북만이 아니고 충청권에서 비슷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에도 큰바람을 불러일으킬 만한 호재는 있다.

최근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서며 이번 지방선거를 선두에서 지휘하기로 했다.

비록 대선에서는 패했지만, 전국 격차는 0.73%p에 불과했다. 이 상임고문이 이번 지방선거 전면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큰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충북의 민주당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6일 노영민(충북)·허태정(대전)·이춘희(세종)·양승조(충남) 등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공동추진을 약속하며 충청권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대형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국민의힘의 대선 바람과 민주당의 이재명·김동연 바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정치적인 외부 바람에 지역의 미래를 걸 수는 없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누가 충북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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