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정책선거 주도 '눈길'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정책선거 주도 '눈길'
언론에 5대 공약 배포하며 차별화…"충남교육 미래 위한 정책대결 펼쳐지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5.0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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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선거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선거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선거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도청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 직후 ‘삶과 배움을 하나로, 충남미래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총 7쪽 분량의 5대 공약집을 언론에 배포했다.

5대 공약이란 ▲새롭게 변화하는 학교, 새로운 충남 학생 ▲꿈꾸는 미래, 충남교육모델 개발 ▲학생선택, 삶을 바꾸는 행복한 배움 ▲마을이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자율과 책임, 충남 교원의 성장 지원을 말한다.

각 공약 별 목표와 이행 방법, 이행 기간, 재원조달방법이 구체적으로 담긴 게 특징이다.

<굿모닝충청>이 이 중 일부 내용을 살펴봤다. 먼저 ‘새롭게 변화하는 학교, 새로운 충남 학생’ 이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결손에 따른 편차가 커졌고, 교우관계 형성의 어려움도 발생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내실화로 교육안전망 강화 ▲모두가 공감하는 학생건강드림 지원 ▲함께 만드는 학교,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이행 방법으로 내놨다.

구체적으로 AI와 기초학력 학습콘텐츠 활용 및 전문성 있는 교사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난독증 치료도 지원한다. 기초학력 내실화로 교육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인당 5만 원의 체험학습비도 지급한다.

또한 학업 중단 학생들을 위한 학력 인정 대안학교도 확대한다.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의 개별 맞춤 교육과 심리 치유도 지원한다.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은 물론 졸업 후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평생교육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언론에 배포한 5대 공약 자료집 일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언론에 배포한 5대 공약 자료집 일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 같은 공약을 당선 시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예산은 지자체 협조를 받거나 교육청 재원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다음으로 미래교육 설계자를 자처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충남교육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이어 묻고 답하는 이른바 ‘꼬꼬질’ 앱을 개발,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계획.

또한 학생 누구나 유튜브 영상 제작과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미디어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계속해서 공교육 경쟁력 확보와 학교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미래지향적 교원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교원안식년제 도입과 성과상여금·신규 교원 선발 방식 개선, 교육공무직원 및 행정업무의 매뉴얼화를 이행 방법으로 제시했다.

또한 쉼이 있는 교직원 복지 시설 확대를 위해 교직원 휴양시설과 캠핑장, 폐교 활용 체험 연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런 내용을 카드 뉴스로 제작,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권자에게 알리고 있다.

이를 두고 교육청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주자들 가운데 가장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교육회복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책보다는 전교조 대 반(反) 전교조라는 이념 대결로 흐르고 있는 분위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는 8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교육만은 정치이분법으로 나누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책 공약을 발표한 건 지난 교육체제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교육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처럼 이념 대결로 흘러간다면 유권자들이 선거를 외면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주자들의 비전과 철학이 궁금하다”며 “충남교육 미래를 위한 정책대결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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