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DIGICO KT 오픈랩’이 6월 말 개소한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업지원 '지역-대기업 선도모델'이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DIGICO KT 오픈랩은 총 3개 층, 150평 규모로 7개의 업무공간(4~10인실), 영상회의실, 라운지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KT 오픈랩은 과거 창업공간들과는 달리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전시-KT는 DIGICO KT 오픈랩에 입주할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5월말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창업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KT가 진행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참여 ▲KT와의 사업화 연계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KT 오픈랩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대전시가 스타트업파크 창업지원시설의 입주기업 근로자 대상 주거비 지원도 제공한다.
모집분야, 지원대상, 심사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은 KT 공식 사업 아이디어 접수 채널인 테크케어(techca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KT에 이어 신한그룹과 손잡고 약 60개실 규모의 창업공간을 올해 9월말까지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두 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스타트업파크 조성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T와의 협력사업이 선도모델이 되어 향후 많은 대기업들이 우리지역의 창업지원에 적극 참여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8년부터 유성구 궁동 일대에 대학 및 대덕연구단지가 연계된 기술창업 육성단지인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 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시 D-브릿지 3개소 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 4월에는 중기부와 협력하여 충남대학교 캠퍼스 내에 대전 팁스타운을 개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