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 도안신도시 2-2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사업 진행의 발목을 잡았던 행정소송과 각종 고소·고발이 취하되면서 사업이 재개되는 것.
10일 사업시행자인 (주)유토개발에 따르면 밴티지개발농업회사법인(이하 밴티지개발)이 2020년 2월 유토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 무효 확인’ 등의 행정소송을 지난달 13일 취하했다.
또 2-1지구와 2-2지구 등 도안 2단계 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과 관련해 유토개발을 상대로 제기했던 각종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도 모두 취하했다.
이에 따라 2년 이상 중단됐던 2-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토개발은 2-2지구 시공사 선정과 실시계획 인가, 사업계획 승인 등 정상적인 사업진행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2-2지구 시공사는 당초 현대산업개발로 결정됐었으나, 광주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등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밴티지개발은 2020년 2월경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생산녹지 30% 초과, 결합개발 방식 등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2-1지구 사업의 개발부담금 면제가 위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토개발 측은 “2020년경 1년 6개월 동안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나,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발부담금을 면제받아 수익이 증대되는 등 혜택을 입은 것은 사실이고, 대전시민의 덕으로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었던 만큼, 대전시와 협의해 문화시설 기부 등 사회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토개발은 2019년부터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2020년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대전에서 9번째로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년 연속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그린노블클럽’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들어서는 장애인 이동권 지원 성금과 강원·경북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하는 등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