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예비후보)는 11일 “대선 패배 후유증이 충청도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대선 결과) 6.1%P 졌지만 당 지지율은 격차가 크다”며 “이것을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저 양승조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 이같이 강조하며 낮은 당 지지율에 대한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양 지사는 이어 “‘도정 성과를 제대로 보자. 누가 유능한 도지사인가, 누가 앞으로 4년을 맡아 미래 100년의 충남을 준비할 것인가’를 자세히 충남도민에게 설명드리겠다”며 “저와 충남의 동지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당에서도 충남과 충북, 대전과 세종을 살펴봐 주시고 응원군이 되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충청인들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당으로부터 무한 은혜를 입었다. 불모지 충청도에서 순전히 당의 은혜로 4선 국회의원이 됐고 나아가 도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이 함께해 주셨고 그 근저에는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이 있었다”며 “무한한 감사와 당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다. 1년에 5일을 쉬지 않았다”며 “지방정부의 과제로는 무거울 수 있지만 우리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타개하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해소를 도정의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경제성장을 가져와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충남의 승리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이기고, 이를 통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